조선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0-01-15 14:43 

제4기 2009/2010 동계태권도평화봉사단이 지난 14일 저녁7시 여의도 신한금융투자타워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이휴원 총재와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등 여러 인사들이 참석했고, 5개 대륙 24개국에 파견될 100명의 단원이 자리했다.

태권도평화봉사단은 국내 대학생 태권도 유단자를 세계 각국에 파견해 약 1달 간 태권도 기술을 전수하고 한글 및 한국문화 홍보활동을 펼치는 민간 문화외교단이다. 지난 2008년 여름에 1기가 출범됐고, 이번이 네 번째다.

제4기 2009/2010 동계태권도평화봉사단은 1월 중순부터 1달에서 1달 반 동안 파견국가에서 활동하게 된다.

파견 국가는 아프리카지역 3개국(앙골라, 콩고민주공화국, 이집트) 아시아지역 8개국(캄보디아, 이란, 라오스, 몽골, 필리핀, 스리랑카, 싱가포르, 동티모르) 유럽지역 3개국(러시아, 그리스, 폴란드), 오세아니아 2개국(뉴질랜드, 사모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팬암지역 8개국(브라질, 에콰도르, 칠레, 멕시코,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수리남, 파라과이)이다.

지난해 9월 17일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총재 이휴원)이 공식 출범해 태권도평화봉사단 사업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 4기의 파견 인원은 총 100명으로 가장 큰 규모다. 1기부터 3기까지 합한 파견 인원은 107명이었다.

이날 이휴원 총재는 태권도평화봉사단 대표에게 단기를 전달하고 "태권도평화봉사단 여러분이 만들어갈 봉사를 통한 성공스토리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평화봉사단을 태권도에서 모든 스포츠 종목으로 확대 발전시켜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조정원 총재는 격려사에서 "평화봉사단의 파견은 대한민국의 국가이미지를 여러 국가에 심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한 사람 한 사람 민간외교관이라는 생각으로 봉사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단원들에게 전달했다.

이교덕 태권도조선 기자 doc2kyo@gmail.com